관람 연계 교육(25/1/8) - 홋카이도 역사교육자협의회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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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3주년을 맞이하는 1682차 수요시위의 날입니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홋카이도에서 대학생, 교사, 신문기자로 구성된 <홋카이도 역사교육자협의회>에서 수요시위와 박물관을 찾아주셨어요. 

 

일본의 전쟁 범죄에 관한 역사교육 실시를 강력히 요구하는 힘 있는 연대발언으로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후, 박물관 관람에 이어 김동희 관장님과 일본연대 담당 활동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희망을 잡고 살아"라고 말씀하신 고 김복동 할머니의 말씀을 떠올리며 언젠가 승리하는 우리를 꿈꾸는 말로 서로 배움의 시간을 열었습니다. 


수요시위에서 <기미가요>를 틀며 요상한 피켓을 들고 소리 치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고 왜 그런 맞불 시위를 여는지, 피해자 중심의 구제책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피해생존자를 지칭하는 명칭은 무엇인지, 피해생존자가 없는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운동을 전개해나가야 하는지 등 굉장히 다양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기억은 힘이 셉니다. 기억하고 기록하고 행동하는 박물관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바다 건너 전 세계 시민들과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지 즐거운 고민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강하게 연결되는 우리를 소망합니다.

"왜 피해생존자들이 고통스러운 증언을 했는지, 왜 수요집회가 33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지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른 나라의 일로 치부하지 말고 가해의 사실을 직시하고 그 피해에 공감하는 것이 우선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해자인 일본 정부 스스로가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포함한 역사 교육을 실시해야합니다."
(아즈마 고우키, 1682차 수요시위 연대발언 중) 


💌 박물관과 연계교육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연계교육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열려있어요. 5인 이상 단체 관람객이라면 아래 구글폼을 통해 신청해주세요!

🔸 교육신청링크: https://forms.gle/SFpem2fKMy1EFaD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