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강연(25/1/18) - 여성 연대와 저항의 계보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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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토요일, <여성 연대와 저항의 계보 : 차별을 끝장내고자 거리에 섰던 사람들의 이야기'> 대중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총 37명의 여러분들과 함께하였어요. 먼저 도착하신 분들을 위해 <윤석열 사회대개혁, 탄핵 이후 어떤 사회를 바라고 계신가요?> 라는 질문에 5글자로 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결혼좀하자, 안무서운밤, 차금법제정, 책임자처벌, 충분한애도, 우리가만나, 안전한세상, 모두행복핑, 쉴때다같이' 등, 우리가 꿈꾸는 다양한 세상을 그려볼 수 있었어요. 가장 인상적인 5글자를 남겨주신 분에게는 집회 필수템으로 구성한 집회 꾸러미를 선물하기도 했답니다✨

바로 이어진 본 행사!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자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님이신 이나영 이사장님께서 <여성 연대와 저항의 계보 : 차별을 끝장내고자 거리에 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본격적인 강연을 열어주셨어요. 우리 여성들은 왜 광장에 모일까요? 여성들은 갑자기 광장에 등장했을까요? 우리는 '이례적'인 집단일까요? 서구와는 조금 다른 한국만의 여성운동 세 파도를 함께 짚어보면서, 우리는 '이미' '언제나' 여기에 함께 했다는 점을 일제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압축적으로 살펴보았답니다. 2030 세대들은 분명히 학교를 통해, 각종 미디어를 통해 능력만 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배워왔었죠. 그러나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입는 다양한 폭력의 경험들이 계엄 이전의 광장을 통해 폭발하고, 우리는 광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존재들을 통해 함께하고 있음을 직접 느낍니다. 


흡수한 지식을 행동으로 옮겨보는 시간! 짧지만 간단하게 피켓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여성폭력, 일본군성노예제, 노동/빈곤, 반전평화, 퀴어, 돌봄, 장애, 기후정의, 민주화운동 각 10개의 테이블로 나누어 앉은 여러분들이 슥삭슥삭 자신의 의제를 녹여내 다양한 피켓을 만들어주셨어요. 


우리의 모습처럼 아주 다양한 피켓들을 보며,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빛깔들로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온갖 고난과 시련에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혁명적 여성/시민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성장했듯, 오늘날 여성들 또한 그들이 상상하는 미래를 위해 혁명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종, 계급, 장애처럼 성별과 성적 지향이 한 인간의 잠재력과 역량을 제한하지 않는 그 날을 꿈꾸며 서로 응원하고 연대합시다. ‘빛의 혁명’을 완수하는 그 날까지!"_강연 중 발췌


🧐광장으로 나간 모습이 궁금하신가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1/18 범시민대행진 참가 보고
https://womenandwar.net/activityreport/?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44287953&t=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