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문제-역사부정론 연구>



1. 연구 목적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2015년 한일합의를 통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다고 현재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은 점차 역사부정론자들의 더욱 과격해지는 주장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부정론자들은 반북·반중·반사회주의 노선을 지지하며, 일본군성노예제, 강제동원, 독도 문제 등에서 일본 식민 가해의 정당화 논리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시 노부스케-아베 신조로 이어지는 자민당 극우 노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한미일 공조 강화를 통해 북중을 압박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사부정론자들의 활동은 역사적 사실의 규명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무기화로, 특히 한미일 공조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역사 서술과 기억의 계승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이들의 논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연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며 정의로운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역사부정론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2. 연구 방법:원문자료, 유튜브, PDF 등을 수집하여 일본어 원문 수집 및 자료 해제, 요약, 번역


3.연구대상:일본 국회 회의록, 외무성, 자민당, 일본 역사 부정 단체 웹사이트, 일본 극우 학계 및 미디어 웹사이트


4. 연구 내용 

가) 일본 국회 회의록 속에서 일본정부 각료, 국회의원 등이 일본군 ‘위안부’에 관해 발언하면서 논의한 원문자료 수집과 제시, 요약, 번역 

나) 일본 외무성, 자민당 사이트에서 일본정부 각료, 자민당 간부들이 ‘위안부’에 관해 발언한 원문자료 수집과 제시, 요약, 번역 

다) 일본의 대표적 역사 부정 단체 사이트에서 역사 부정 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발언한 원문 자료 수집과 제시, 요약, 번역 

라)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 부정론에 입각한 학자나 저널리스트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발언한 원문 자료 수집과 제시, 요약, 번역 


5. 수집 결과: 국회회의록 745건, 외무성 및 자민당 웹페이지 121건, 역사부정단체 유튜브 1건, 웹페이지 69건, 학자 및 저널릴스트 유튜브 2건, 웹페이지 205건, 총 1,143건의 자료 수집


※전체 일러두기

1.  본 연구는 정의기억연대의 <역사부정론 반박연구> 지원사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기간:2022년 8월~2024년 2월)

2. 본 연구의 책임자는 호사카 유지(세종대학교 교수)이며, 정의기억연대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용어 일러두기 

1. 위안부상(慰安婦像):일본의 역사부정론자들이 '평화의 소녀상' 또는 '평화비'를 일컫을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해당 용어는 '평화의 소녀상'(평화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목적이 담겨있다고 판단하여, 이 용어를 수정하지 않음으로써 역사부정론자들의 인식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2. 종군위안부(従軍慰安婦):이 용어는 피해자들이 군과 함께 자발적으로 따랐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일본군의 조직적 개입과 강제성을 은폐하는 표현입니다. 1993년 제2차 <강제 '종군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해당 용어의 문제성을 지적하며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의한 바 있으며, 현재는 일본군‘위안부’ 또는 ‘일본군성노예제’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본문에서는 역사부정론자들의 언어 선택이 드러내는 인식의 문제를 조명하기 위해 이 용어를 그대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