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갑작스레 경향신문 기자로부터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아카이브에 대한 소식을 싣기 위해 인터뷰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긴 질문지를 받아보고 기록팀은 고민을 깊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하게는 아카이브의 기본 개념부터 깊게는 각자가 생각하는 아카이브 구축 과정의 의미에 대한 질문까지
최선을 다하여 답변하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의견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2025년 2월 24일 월요일 아침부터 기록팀은 인터뷰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에 바쁘게 돌아다니고
기자 님을 만나고 나서는 함께 서고를 돌아보며 소개하고 사진을 찍느라 손이 바쁘고
잠시 숨을 돌리고 나서는 박물관 자료실에 앉아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1시간 반에 걸친 인터뷰 시간 동안 기록팀은 그 동안 못나눈 서로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기록팀은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이겨낼 대안으로 아카이브는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
아카이빙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는 만큼 우리는 사람들과 호흡하고 설득할 수 있을까?
질문이 하나 들어올 때마다 수 많은 현실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16일 길원옥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걱정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사죄도, 적절한 대우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시는 현실에 한이 맺이는 한편
일본군 성노예제의 직접 피해를 경험한 사람들이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기억을 이어가고 또 정의롭지 못한 현실과 싸워 갈 것인지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아카이브는 지금 모든 답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는 없지만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함께하며 항상 노력할 것을 다짐하겠습니다.

좋은 기사를 기획하고 박물관으로 찾아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기사를 작성해 주신 박채연 기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사원문: 길원옥 할머니를 ‘어떻게 기억할지’ 고민하는 사람들
며칠 전 갑작스레 경향신문 기자로부터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아카이브에 대한 소식을 싣기 위해 인터뷰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긴 질문지를 받아보고 기록팀은 고민을 깊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하게는 아카이브의 기본 개념부터 깊게는 각자가 생각하는 아카이브 구축 과정의 의미에 대한 질문까지
최선을 다하여 답변하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의견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2025년 2월 24일 월요일 아침부터 기록팀은 인터뷰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에 바쁘게 돌아다니고
기자 님을 만나고 나서는 함께 서고를 돌아보며 소개하고 사진을 찍느라 손이 바쁘고
잠시 숨을 돌리고 나서는 박물관 자료실에 앉아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1시간 반에 걸친 인터뷰 시간 동안 기록팀은 그 동안 못나눈 서로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기록팀은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이겨낼 대안으로 아카이브는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
아카이빙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는 만큼 우리는 사람들과 호흡하고 설득할 수 있을까?
질문이 하나 들어올 때마다 수 많은 현실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16일 길원옥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걱정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사죄도, 적절한 대우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시는 현실에 한이 맺이는 한편
일본군 성노예제의 직접 피해를 경험한 사람들이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기억을 이어가고 또 정의롭지 못한 현실과 싸워 갈 것인지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아카이브는 지금 모든 답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는 없지만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함께하며 항상 노력할 것을 다짐하겠습니다.
좋은 기사를 기획하고 박물관으로 찾아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기사를 작성해 주신 박채연 기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사원문: 길원옥 할머니를 ‘어떻게 기억할지’ 고민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