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개관 13주년 기념행사 '너는 나의 평화'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5년 13번째 개관기념일을 맞기까지 정말 길고 어두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길원옥 할머니를 떠나보내는 시간 속에서도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박물관은 성산 아래 작은 기억공간을 지켜내며
박물관으로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평화를 이야기했습니다.
할머니들과 수 많은 시민, 활동가들이 함께 그려온 평화를 잊지 않고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봄을 맞이 했습니다. 

따뜻한 봄날에 우리는 다시 평화의 기억을 이어가는 다짐해보려 합니다.
광장을 빛으로 수 놓고, 하루 하루 함께 사는 삶을 걱정하고 분노와 두려움 몸에 새긴 기억들을 이어
박물관이 지켜야 할 기억의 힘을 서로 마주하고 확인하려 합니다.

- 일시: 2025년 5월 3일 토요일 오후 2시~3시 
    (일부 프로그램은 오전 11시 부터 시작합니다. 아래 내용 참조)
- 장소: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5월 3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열리는 개관기념행사는
내가 꿈꾸는 세상(像)과 당신이 꿈꾸는 세상(像)을 잇는 행사도 같이 열립니다.

✨ 본 행사 (오후 2시~3시, 1시간)

• 추모의 시간 
• 기억의 말들, 기억 할 말들(축사) 

함께하는 프로그램 

🧶 털실로 평화뜨개(오전 11시~오후 1시)

• 뜨개질로 꽃을 뜨며 더는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서로를 잇고자 합니다.
  꼭 말을 하지 않더라도 마음으로 지난 시간를 정리하고 엮어내어 마음을 평평하게 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 털실로 평화뜨개 신청하기 (평화뜨개는 프로그램 운영 상 10명 인원 제한이 있습니다.)

🌮 밭나페 모히또 나눔(오후 3시 ~ 재료 소진 시 까지)

• 즐거운 날 먹거리가 빠질 수 없습니다. 박물관 활동가들이 직접 재배하고 손질한 재료로 직접 만든 먹거리를 나누어 먹으려 합니다.
  언제 동날지 모르니 얼른 오셔서 활동가의 손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활동가의 책장(오전 11시~오후 5시)

• 활동가들이 추천하는 책을 박물관 곳곳에서 앉아 읽을 수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활동가들에게 추천하는 책이 있다면 의견을 나눠주셔도 좋습니다.
  책을 나누며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내가 그리는 평화의 상(오전 11시~오후 5시)

• 세계 각지, 전국 곳곳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평화를 기억하는 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만의 평화의 상으로 평화를 만들어가는 길을 더 풍성하게 그려주세요

🏳‍🌈 바자회(일정 등 추후 상세공지)

• 행사장에는 작은 바자회도 열립니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물건들을 생산하고 나누는 삶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당신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서 당신을 만나 함께 봄을 느끼고 싶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