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기록



<소장기록 콘텐츠>에서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기록물을 뽑아 보여주고자 합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피해자와 활동가의 활동 기록, 피해자의 유품, 증언 영상, 사진 등 다양한 기록물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소장기록 소개 3호> 윤정옥 기증기록 시리즈: 윤정옥의 '정신대 원혼 서린 발자취 취재기' 육필원고

생산일: 1990년

생산자: 윤정옥(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초대 공동대표)

규모: 101쪽

유형: 문서류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연구하고 있었던 윤정옥은 이효재의 제안으로 1987년 12월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활동가들과  만났다. 윤정옥은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1970년대부터 성매매 문제와 기생관광 반대운동을 꾸준히 진행해오던 한교여연과의 만남은 사회운동과는 담을 쌓고 독자적인 연구 활동을 진행해오던 내게 또 다른 인생의 시작점이었다."


윤정옥과 한교여연은 기생관광과 일본군'위안부'역사가 같은 궤에 놓인 문제로 보고 함께 '위안부'문제의 역사를 밝히는 활동을 시작했다. 한교여연은 기생관광 반대운동의 일환으로 국제세미나<여성과 관광문화>를 준비했다. 그 준비 단계로 한교여연 내에 '정신대'문제 답사팀을 구성하여 '정신대 조사위원'인 윤정옥과 한교여연 활동가 김신실, 김혜원을 일본으로 파송했다. 1988년 4월 21일 답사팀은 국제세미나<여성과 관광문화>에서 <정신대 답사보고>라는 이름으로 답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로 일본군성노예제는 국내외적으로 크게 알려졌다.


이후 윤정옥은 한겨레신문 기사 조성숙의 협조를 받아 1990년 1월 네 차례에 걸쳐 <'정신대' 원혼 서린 발자취 취재기> 연재했다. <1. 홋카이도 편>에는 '자살의 명소'로 알려진 다치마쓰 미사키 절벽의 취재기, <2. 오키나와 편>에는 '위안부'로 끌려가 귀환하지 못한 배봉기 할머니 취재기, <3. 타이 핫차이 편>에는 한국 이름을 밝히지 않고 중국 이름으로 본인을 소개한 유유타 할머니 취재기, <4. 파푸아뉴기니 편>에는 라바울 현지인의 전쟁 당시 위안소 증언이 실려있다.


 2021년 5월 27일 윤정옥은 전쟁과여성박물관에 사진류, 문서류, 박물류 총 505건을 기증했다.


#윤정옥 #기증기록 #정신대 원혼 서린 발자취 취재기 #여성과관광문화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이효재 #김혜원 #김신실


발행날짜: 2024. 10. 31.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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